카지노 칩 만져본 사람만 느낌 아는 그 감정
빡빡이나옴
2025-08-21 00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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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주에 휴가 핑계로 필리핀 다녀옴. 솔직히 난 카지노 들어가기 전에는 여기 그냥 번쩍번쩍한 호텔 정도겠지 했는데, 막상 딜러 앞에 앉아서 칩 만지작거리니까 손 끝이 오묘하게 촉박해지더라. 그 빨간색 노랑색 칩들이 이리저리 굴러가는 거 보면 괜히 있어 보이는 착각도 잠깐 들고... 딴 건 몰라도 딜러 분 표정 보고 빵터짐, 싸하게 '또 잃으시겠네' 이런 눈빛인데 말은 친절하게 하더라. 소 소하게 블랙잭 만지다 소주 값 정도만 잃고 나왔음. 거기 조명이나 공기 냄새도 뭔가 집이랑 딴판이라 후유증 좀 남더라. 다음엔 고수처럼 멋있게 해보고 싶지만 현실은 또 기회 되면 소박하게 한 판 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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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도킹님의 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