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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썰 푼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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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루묵킹
2025-08-21 20:32 355 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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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집 앞 골목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자꾸 보이더라구요. 처음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애려니 했는데, 어느 날부터 자꾸 내 발목 근처에 와서 눌러앉는 거 있죠? 누가 봐도 사람 손 탄 거 같은 뚱냥인데, 하도 친근해서 츄르 하나 들이밀었더니 나를 집사로 착각한 건가, 계속 졸졸...ㅋㅋ 고양이에게 츄르 준 이후로 내 인생이 고양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임. 그리고 모르는 사이에 골목 다른 사람들도 다 한 번씩 츄르 줬다더라. 동네 고양이 대통령 될 기세임. 이놈 대체 얼굴에 뭘 바르고 다니는지 뭔가 귀엽고 웃기고, 참 인간처럼 산다는 생각이 들었음. 그리고 사람들 만나면 대충 인사도 하는데, 내심 기분 좋아짐. 오늘은 몇 번 씻고 나왔는지 털이 반짝거림. 내 인생 첫 골목 대통령 영접.

댓글목록2

빙글환이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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빙글환이
2025-08-21 13:12
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. 어느새 동네 고양이들이 다 절 기억해주더라구요.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아깝지 않아요.

양파조각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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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파조각
2025-08-21 18:32
저희 동네도 저런 냥이 있거든요. 츄르 조금씩 줬더니 어느새 우리 집 앞에 대기 타고 있더라구요. 벌써 정들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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