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떨결에 마닐라 카지노 가봤음
수박쥬스군
2025-08-22 09:07
310
1
본문
지인이 필리핀 출장 간다길래 따라갔는데, 갑자기 카지노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입장함. 입구부터 체온체크하고 카메라에 얼굴 비추는데, 가방 검사하는 직원 표정이 참... 딱딱. 안쪽 들어가니까 확실히 분위기 다름. 시끄럽고 번쩍거리는게 영화에서 본 느낌인데, 실제로 가보니 그냥 동네 아재들 카드 치는 분위기더라구. 뭐 이것도 인생 경험이지 생각하고 블랙잭 구경만 하다가, 천 페소 들고 룰렛에 올려봤다가 한방에 날림. 소주 한잔 값 그냥 하늘로 사라진 듯해서 약간 허탈했음. 근데 옆 테이블 외국인 아재 한 명은 연신 '판타스틱!' 외치면서 박수치더라구. 그거 보니 별거 없다 싶어서 나왔음. 잃은 돈은 잊고, 후유증도 없음. 마카롱 먹은게 제일 기억남. 역시 나는 먹는게 최고.
댓글목록1
밤톨탱크님의 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