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에 발바닥 따가울 땐 필리핀 생각나더라
먹물서퍼
2025-08-23 19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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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진짜 푹푹 찌고 발바닥에 땀이 줄줄 흐를 때마다 필리핀에서 맨발로 리조트 걷던 게 불쑥 떠오르더라구요. 거긴 그냥 길 바닥도 뜨끈뜨끈해서 조심히 걷는 게 국룰임. 이번에 또 가는 김에 친구들이랑 카지노도 슬쩍 구경하려고 맘먹었는데, 친구 중 한 명이 갑자기 날아갈까봐 현금 용돈을 속옷에 숨긴다더라...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, 물가 싸서 거기선 이상하게 지갑이 잘 열림. 한 번 미끄러지면 재떨이처럼 돈이 쏙 들어가는 마력임. 아무튼, 나중에 발에 땀 차고 화 딱지 날 때마다 필리핀 리조트 땡볕이랑 카페에서 시원하게 마시던 망고쉐이크 자꾸 생각날 듯. 여기선 그 맛 안 난단 말이지. 인생 뭐 있나, 여름이 덥긴 한데 가끔 이런 기억 떠오르면 의미 있긴 하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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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루미과자님의 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