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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주와 바람 그리고 휴가 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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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질냥이
2025-08-31 16:19 300 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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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 소맥 한잔 하다가 문득 생각나는데, 작년에 출장 핑계로 필리핀 다녀온 거 떠오르네. 그냥 회사 사람들끼리 필카 놀러가서 튜닝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카지노 구경하고 왔거든? 거긴 진짜 별천지더라. 딱히 큰돈 걸 용기는 없어서 천페소만 딸려가 봤는데 한시간 존버하다가 그냥 다 잃음ㅋㅋ 그렇게 잃은 건데 이상하게 기분도 나쁘진 않았음. 오히려 옆 테이블에서 옛날 교복 입고 온듯한 이상한 패션의 아저씨가 대박 터뜨릴때 다같이 와 소리지르니까 묘하게 동지애 쩔었음. 아, 근데 카지노 호텔 브런치는 쓸데없이 맛있더라. 다음엔 소주 말고 샹그릴라 맥주나 한잔 할까봄. 아무튼 이번 연휴때 또 가나 생각중임.

댓글목록2

치토스킹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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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토스킹
2025-08-31 07:52
출장 핑계로 여행이라니 완전 인정입니다. 저도 예전엔 회식 겸 겸사겸사 빠져나가서 동남아 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.

납딱이상어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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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딱이상어
2025-08-31 13:12
저도 필리핀 출장 겸 여행 가서 카지노 들어갔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본 적 있어요. 묘하게 다 잃고 나오면서도 기분이 이상하게 좋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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