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에 먹는 라면보다 강렬한 마닐라 밤거리
끼룩킹
2025-09-02 03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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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 마닐라 다녀온지 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밤에 문득 그 시끌시끌한 거리 생각나네. 거기는 진짜 밤이 돼야 비로소 본색 드러내는 것 같음. 다들 겁난다고 하던데 솔직히 나한텐 서울 이태원보다 덜 빡세던데ㅋㅋ 물론 좀 어둑하고 이상한 골목 많으니까 빠른 판단력은 필요함. 그래도 노점에 앉아서 맥주 한잔에 소세지 먹으면서, 늦은 시간에도 서로 눈치 안 보면서 떠드는 현지인들이 더 인상적이었음. 뭐랄까, 거기선 시간도 약간 느슨하게 흐르는 느낌? 돌아와서 출근하니까 갑자기 현실이 너무 진공청소기 같아서 좀 웃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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